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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국토종주

동해안 자전거길 주행

by 심훈의 자전거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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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주문진 처가집에 갈일이 있어 이왕가는길에 동해안 종주길도 한번 가보자고 자동차에 자전거를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처남에게 부탁하여 통일전망대로 갔고 인증소에서 도장을 찍고 출발하였습니다.

첫번째 인증소인 북천철교에 도착했을때 평소에 궁금했던 리컴번트 3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분이 오시더니 제자전거에 CYC모터를 보시더니 직구했느냐. 폴바이크에서 달았느냐 물어보시길래 이야기 와중에 리컴번트에도 CYC모터가 달린것을 보았고 본인이 폴바이크에 글올린 소청이라과 말씀해 주셔서 알았습니다.

소청님 반가웠습니다. 오늘 청주로 내려와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날 엄청 고생하셨을것 같습니다. 저도 첫날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여 지경공원 지나 주문진 처가집까지는 잘 도착했습니다. 밧데리는 48V 15AH로 73.7km에서 교체하고 100.5km 주문진에 도착했습니다.

초행길이기도 하고 자전거길 표시가 지워진곳이 너무나 많아 지나치고 다시 되돌아 가기를 수차례.. 또 가다가 해변가에 데크로 만들어 진 길이 끊어져 통행금지가 된길도 있고 아!! 관리가 너무 안되있네요.

 

위 길은 통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전국 4대강과 국토종주를 다녀 보았지만 통일전망대에서 속초까지의 자전거 길은 거의 스트레스의 길이었습니다. 새로이 만들지는 못해도 나라에서 좀 관리라도 잘해주시면 좋을텐데.. 하면서 내려왔습니다. 반면에 양양에서 주문진쪽은 아주 잘 관리가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왔습니다. 다만 두곳의 급경사를 만났는데 첫번째 오르막길이 짧은반면 경사가 너무심하고 한쪽은 계단으로 되어있어 밀고 올라갔으며 또한번은 급내리막길이고 내리막길 끝부분에 동네주택등 평지가 별로 없어 잠시 잠깐 내려갈수 있을까 끌고갈까 망설이다가 페달에 클릿을 미쳐 빼지못해 꽈당 했습니다. 끌고 내려와서 봐도 타고 내려올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의 급경사이긴 했습니다. 주문진에 도착해서 하루밤을 자고 처가에 일이 있어 나머지 종주는 못했습니다.

저도 내려오면서 소청님과 같이 사진이라도 한장찍어 둘걸하면서 후회하면서 내려 왔습니다.

자전거 타고 다니다 보면 언젠가 다시 만날날이 있겠죠. 그때 사진한장 찍겠습니다.

 

하여간 바다구경은 엄청하였습니다. 동해안 자전거길이 국도가 아닌 해안도로쪽으로 만들어 놓아 거의 계속 바다만 보고 달리는 형상입니다.  

CYC모터는 긴 언덕을 오를때 스로틀로 아주 압권이었습니다. 전기를 많이 먹는 단점은 있지만 스로틀로 올라가면 속도에의한 바람이 아주 시원하기 그만이고 그동안 피곤한 다리며 엉덩이고 좀 쉬어가고 정상에 올라가면 다음은 거의 내리막길이고 아주 좋은 장치입니다. 다만 체력이 바닥 수준이라 파스를 많이 이용했음에고 불구하고 73.7km밖에 못간것은 통일전망대에서 속초까지 40km구간에 고개가 너무나도 많았고 두번째는 체력이 바닥수준이라 고것밖에 못갔다고 판단됩니다. 평지길이 많고 체력이 된다면 80~90까지는 가능할것도 같습니다.

동해안길 주문진에서 삼척임원까지 약 140km와 경북울진에서 영덕까지 70km를 다음에 하기로 하고 청주로 귀가하였습니다. 과거에 자전거로 국토종주할때는 체력이 부족하여 일일 70km기준으로 다녔는데 모터활용으로 100km를 갔으니 성공한 케이스 입니다. 젋은사람은 모타 안달린 자전거로도 140km이상 다니시는 분도 만지만요..

 

집사람과 주문진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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