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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및 일반여행

대청호 200리길

by 심훈의 자전거 2022. 5. 7.

대청호는 충북 청주와 대전사이에 있는 잘 알려진 대청댐을 이루는 호수입니다.

대청호는 청주, 대전, 옥천등지를 이어가는 호반으로 둘레길은 500리(200km)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자전거 도로가 없다보니 지도를 보고 200리길(약80km)을 만들어 출발했습니다.

출발은 대청댐 자동차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시계반대방향으로 주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섭씨 25도라고 했는데 호수옆이라서 그런지 나무그늘에서는 춥다고 느껴집니다.

시작서부터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 반복됩니다. 친구와 같이 가기로 했는데 사정이 있어 함께하진 못했지만 같이 왔더라면 고생할뻔 했습니다. 저야 전동자전거로 고개를 어려움없이 넘어가지만 전동이 아닌경우는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덕이 좀 많아 그렇지 호반옆으로 가는 길에 풍광은 아주 그만입니다. 나무잎이 돋아나니 전체주행거리의 절반은 나무그늘이라 한여름에도 다니기 좋아 보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사진만 찍고 물한모금 마시고 출발합니다.

다니는 길에 차도 많지않고 왼쪽으로는 호수를 보면서 하늘은 청명하고 오로지 부실한것은 사람의 체력뿐입니다.

몇일전 서울로 방문하여 오일이 약간 비치는것을 말씀드렸더니 완전히 분해해서 기름한방울 안새게 수리해 주셨습니다. 크랭크 기어도 조금 큰것으로 바꾸었는데 일년을 타던것을 바꾸니 기어변속도 그렇고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CYC모터가 아니었으면 이런길을 걱정없이 출발하고 도전할수 있었을 까요? 언감생신 도전도 않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든 밧데리가 걱정이지 고개가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지도상에서 아랫부분까지 가서 다리를 건너고 부터는 별로 언덕이 많지 않습니다.

중간쯤 올라가면 회남면이라는 곳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 염티재, 청남대, 대청댐까지는 계속적인 언덕입니다.

CYC의 "S"모드로 48V15A밧데리가 67km지점에서 더 못가겠다고 퍼지네요. 체력이 부족한지 평단한 길에서 80~100km를 가던 밧데리가 67km 밖에 못가는것을 보니 언덕이 좀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스페어 밧데리를 가지고 다니니 어렵지 않게 다녀 왔습니다.

주행거리는 약80km 주행시간은 약 4시간30분 정도 소요된것 같습니다.

중간에 점심대용으로 옥수수 한개 까먹은 시간 포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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