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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해, 정비

자전거 폐달의 종류

by 심훈의 자전거 2015. 9. 30.

■ 클릿페달은 왜 사용하는가

클릿 페달로 라이딩 파워를 업(up)할 수 있다.

자전거를 좀 탄다 하는 동호인들은 대부분 클릿 페달을 사용한다. 클릿 페달은 신발의 바닥에 쇠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클릿’(Cleat)을 장착하여, 이 클릿이 자전거 패달과 결합함으로써 주행 중에 발이 페달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클릿 페달에는 전용 신발이 필요하다.

클릿 페달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페달에 신발이 고정됨으로써 페달을 밟는 힘뿐만 아니라 다리를 당겨 올리는 힘까지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동호인들은 평페달을 클릿 페달로 바꾸면 그 파워가 30% 정도는 세진다고 말한다. 더 빠르고 더 멀리 달리는 데 있어서 클릿 페달은 필수품이 된 것이다.

 

 

■ 페달의 종류

1. 평페달

 

 

 

평페달의 경우 접지면이 넓고 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핀이 박혀 있는 제품이 좋다.

 

2. 클릿겸용 평페달

 

 

 

클릿 페달 겸용의 평페달은 클릿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일반 신발로 자전거 탈 일이 많은 경우에 적합하다.

또한 평페달의 중앙에 클릿을 장착하거나, 한쪽 면은 평페달이고 반대쪽은 클릿 페달로 사용하도록 한 제품도 있다. 클릿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클릿 전용 신발과 일반 신발을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 이런 제품이 적합하다.

 

3. 토 클립

 

 

 

픽스드 기어' 자전거를 타는 젊은이들 사이에 토 클립의 인기가 높다

 

4.클릿 페달

 

1)산악용(MTB)

 

 

 

 

 

 

 

산악자전거용 클릿 페달은 변화무쌍하고 격렬한 자전거 운동에 적합하게 고안된 것이다.

때론 자전거를 들고 뛰거나 걸어야 할 것이고, 때론 흙길과 아스팔트길을 거침없이 질주해야 할 것이며, 때론 진흙탕을 돌파해야 할 것이다.

또 산악자전거용 클릿 페달은 힘 전달을 우선적으로 하는 페달과 진흙 배출과 가벼운 무게를 우선한 페달로 다시 나눌 수 있다. 일본 시마노사의 XTR·XT 페달의 경우 레이싱에 초점을 두어 접지면이 넓은 것이 특징인데 비해, 미국 크랭크브라더스사의 이그비터 시리즈는 최대한 간단한 구조로 진흙 배출이 용이하며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2) 로드용(ROAD)

 

 

 

 

 

■ 클릿에 사용되는 로드와 산악신발의 차이

 

클릿에 익숙해졌다고 가정하면, 전용 신발을 선택할 때 되도록 밑창이 딱딱한 게 좋다. 밑창이 딱딱하면 그만큼 힘의 손실이 적어 같은 힘으로 더 빠르게 더 멀리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산악자전거 전용의 클릿 페달과 전용 신발은 걷고 뛸 수도 있으면서 페달과 견고하게 결합되고 쉽고 안전하게 탈착이 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에 비해 로드바이크 전용 신발은 오로지 자전거 라이딩 용도로만 만들어진 신발이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밑창을 없앴고, 두 다리의 힘이 자전거에 온전하게 전달되도록 신발의 밑창은 굽혀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주로 잘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를 빠르게 주행하는 로드바이크의 경우는 그다지 걸을 일이 없다. 그래서 참으로 걷기가 불편하게 만들어졌지만, 이 신발의 장점은 힘의 전달력이 높아 자전거 타는 제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다.

로드바이크용 클릿 페달과 전용 신발은 오로지 로드바이크용이지만, 산악자전거용 클릿 페달과 신발은 비단 산악자전거에만 쓰이지 않는다.

일반적인 운동화처럼 신고 걸어야 한다면 로드바이크라도 산악자전거용 클릿 페달과 전용 신발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밑창이 구부러지지 않는 로드바이크용 신발은 딱딱한 플라스틱 구두를 신은 것처럼 걸을 땐 불편하기 짝이 없다.

클릿 페달을 꼭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산악자전거 중에서도 경사가 급한 산길을 거침없이 내려오는 다운힐또는 올마운틴종목의 경우 평페달을 주로 사용한다. 발이 자유로워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 페달링

자전거에 올라 페달을 구른다는 뜻의 페달링(pedaling)은 자전거 타기의 시작과 끝이다. 페달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규칙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는 RPM으로 타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RPM(Revolution per minute)은 분당 회전수를 뜻한다. 1분에 60번 페달을 돌리는 게 몸에 맞다면, ‘60 RPM’을 라이딩 내내 유지하면서 기어 변속을 통해 오르막을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두 다리로 페달을 내리 누르면 쉽게 피로해지는 데 반해, 두 다리를 반듯하게 원의 궤도를 그리면서 규칙적으로 회전 운동을 하면 피로가 훨씬 덜해진다.

무거운 기어로 페달을 밟으려 하지 말고 가벼운 기어로 페달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좋은 페달링은 다리뿐만 아니라 전신을 사용하는 것이다. 페달링 후에 전신이 피로하면 효율적으로 페달링을 했다는 증거인데, 핸들에 체중을 싣지 않도록 상체는 복근과 등 근육으로 지탱하고, 손은 핸들에 걸친다는 느낌으로 자전거를 타야 좋은 페달링이 나온다.

자전거 전용 신발은 좋은 페달링의 조건일 수 있다. 일반 신발의 밑창은 너무 부드러워 힘의 손실이 크고, 발바닥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페달을 밟은 동작과 끌어올리는 동작 사이에 발목에 스냅을 살짝 주는 앵클링기술을 오르막 주행 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앵클링이 한때에는 효율적이라고 생각되었으나, 요즘은 이것이 파워 손실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많다. 발바닥이 지면과 40도 정도 각도를 이루게 발꿈치를 약간 세운 상태에서 페달링을 하는 게 정석이다.

 

 

"위내용은 자전거 전문 정비샵 "하루"에서 내용이 좋아 일부내용을 인용 편집하였습니다. 블러그가 폐쇄되어 주인장에게 양해를 못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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