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제길 종주를 위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당일치기는 아쉬워 첫날은 세제길 종주하고 다음날은 안동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날자는 현충일을 포함하여 연휴를 이용하였습니다. 구간은 165km이며 이화령을 넘어야 된다는 정보를 가지고 출발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청주에서 출발하여 충주에서 내려 자전거로 탄금대로 갑니다. 현충일 행사로 인하여 차량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는 통과를 시킵니다. 시작부터 오르막을 땀흘리며 올라갑니다. 올라가 보니 인증소가 없습니다. 관리소에서 어떤 여자분이 나오시더니 인증소를 찾냐고 물어봅니다. 그렇다고 하니 여기가 아니고 내려가서 탄금대 바로옆에 세계무술공원으로 가면 있다고 합니다. 가서 인증소에 들러 도장을 찍고 사진을 몇장찍고 출발합니다.
출발하여 한참을 가다보니 비포장도로가 나옵니다. 1.5km가 비포장이랍니다. 싸이클로 가시는 분은 애로사항이 있겠다 싶습니다.
계속가다보니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가 나옵니다. 수안보에 도착하니 어느덧 점심시간입니다. 더 가다가는 점심을 못먹을수도 있겠다 싶어 점심을 먹고가기로 합니다.
수안보 부터는 오르막입니다. 힘도없고 해서 자전거를 끌고갑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이화령이 아닙니다. 소조령입니다. 내려 달립니다. 한참를 달려가니 고개가 다시나옵니다. 정상까지 약5km정도입니다. 힘이 딸려도 올라가는데 까지 가보자고 페달을 밟습니다. 정상이 약 2km 남았는데 체력이 방전되면 곤란하겠다 싶어 걸어올라갑니다. 드디어 이화령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화령 휴게소가 있고 식사 음료 숙박이 모두 해결됩니다. 좋은곳입니다.
포카리스 500cc를 원샷하고 푹쉬고 출발합니다. 산아래까지는 내리막 길일테니..
사진에 보이는 터널을 통과하여 내리 달립니다. 맞바람이 그렇게 상쾌하고 시원할수 없습니다. 모든 자전거 길이 내리막길만있으며 할정도로 즐거움, 행복 그자체입니다.
한시간이 넘게 올라간 그산이 내리막에서는 불과 10분정도도 안되는 같습니다. 산을 내려와서 페달을 밟고 밟아 문경읍 시내를 통과하고 계속달립니다.
불정역에 도착합니다.
오래된역으로 지금은 기차로 만들어진 팬션과 철길바이크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5시가 넘었습니다. 오늘 목표는 상주 상풍교인데 그곳까지 가면 숙박지를 정하기 어려울 같아 점촌에서 머므르기로 합니다.
점촌에서 숙박을 하고 상풍교에가서 인증도장을 찍고 안동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계시던분이 충주댐과 안동댐을 안찍어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토종주는 안찍어도 되나 4대강은 찍어야 되는것아니냐고 반문해 보았는데 마찬가지로 안찍어도 된다고 합니다. 무슨경우인지 알수 없으니 그래도 4대강 종주의 의미가 희석될까 안동으로 가기로 합니다. 안동은 상풍교에서 65km라고 수첩에 되어있으나 실지 도로이정표에는 70km가 넘습니다. 또한 70km 안동댐에 도착할때까지 인증소가 하나도 없습니다. 조금 심심합니다만 4대강을 즐기면서 갑니다.
4대강에 자전거인을 위하여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전용다리 전용도로를 만들어준 정부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여러해가 지나다 보니 바닥에 그려진 표시가 자꾸 지워지고 흙이 덮이고 훼손되어 동호인들이 길 중간에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만들기 보다는 유지관리가 한결 수월할것 같은데 지자체에서 어렵겠지만 유지관리를 꾸준히 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자전거로 달리고 달려 안동에 들어서면서 부터 바닦에 이정표를 못찾아 여러번 헤메었습니다만 안동댐 물관리소를 찾아갔습니다.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물관리소 로비에서 인증스티커를 붙입니다.
구간 170km를 2일간에 걸쳐 주행하면서도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것은 운동부족, 체력부족등 여러가지 상황을 되뇌여 봅니다.
또한 둘째날 부터는 자전거 안장이 불편에 집에와 보니 골반아랫부분이 물집이 잡힐정도로 붉게 부어있었습니다.
이번여행에서 느낀점은 어떤분이 지나가시면서 싱글아저씨가 도로에 나오셨네 타이어도 그렇고 안장도 그렇고 ...
mtb타이어를 도로용으로 바꿀까 하다가 그냥 가보자고 생각한것과 안장에 대하여 방심하였던것이 이번여행에서 큰 교훈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여행을 무사히 마쳐서 감사하고 이제 낙동강과 지난번여행에서 영상강을 반쪽밖에 하지 못한 나며지를 마쳐야 합니다. 나머지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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