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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해, 정비

자전거의 역사

by 심훈의 자전거 2024. 4. 22.

경북 상주에 자전거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저도 자전거를 수십년 타고 다녔지만 이런곳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닏다.

여기에 가면 진짜 자전거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셀러리페르

1790년대에 만들어진 빨리 달릴수 있는 기계란 의미로 프랑스 콩트 메데 드 시브릭이 만들었다고 알려진 자전거의 재현품입니다.  페달과 핸들이 없는 구조로 앞바퀴위의 손잡이를 잡고 발로 땅을 밀면서 가는 구조로 무게가 약 40kg정도로 잠깐 유행에 그쳤지만 자전거 진화의 시발점이었다고 합니다.

 

드라이지네

1817년 독일 카를 폰 드라이스는 셀러리페르의 단점인 방향전환이 가능한 자전거를 만들어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를 합니다. 장장 셀러리페르가 나오고 27년 후입니다. 지금보면 대단치 않은 기술이지만 핸들하나 장착하는데 27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영국에서는 드라이지네를 보완하여 호비호스 댄디호스를 출시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자전거의 무게는 40kg정도이고 발로 밀어서 주행하다보니 잘타는 사람은 시속 10kmH의 속도를 낼수 있었다고 합니다.

 

맥밀런

드라이지네가 나오고 22년이 지난 1839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대장간을 하던 커크패트릭 맥밀런은 패달을 달아 페달을 앞뒤로 저어주면 뒷바퀴가 회전하는 링크식 자전거를 개발하게 됩니다.  맥밀런 자전거는 자전거의 중심을 잡는데 중점을 두었고 근대 자전거의 기초가 되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미쇼형 자전거

위 자전거가 생산된지 22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1861년 프랑스 파리의 대장장이 겸 마차 제작자인 피에르 미쇼는 최초로 앞바퀴에 페달이 달린 자전거를 고안하게 됩니다. 지금현재 어린아이들이 타는 세발 자전거 처럼 앞바퀴를 직접구동하는 자전거 입니다. 1865년에는 400대가 팔려 대량생산의 첫번째 자전거로 기록이 됩니다. 그러나 이때의 도로사정과 자전거의 완충장치가 없어 진동이 워낙 심하다 보니 영국에서는 "뼈를 흔들다"라는 본쉐이커(Bone Shaker)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 통고무를 달아 승차감을 높이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페달달린 자전거가 급속히 보급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이휠 자전거

1870년 위의 미쇼형자전거 일명 페달달린 자전거가 나오고 9년후 프랑스의 제임스 스탈리와 윌이엄 휠먼이 앞바퀴가 큰 하이휠 자전거를 만듭니다. 바퀴가 커진만큼 속도도 빨라지게되고 후레임과 바퀴도 나무에서 철로 제작하게 됩니다. 자전거의 무게는 20kg대로 가벼워 집니다. 또한 자전거 바퀴 살인 스포크도 이때 나오게 됩니다.

 

세이프티자전거

1874년 영국의 헤리로슨은 하이휠 자전거가 옆으로 넘어지거나 하는 위험성을 줄이기위해 앞뒤 같은 바퀴를 사용하고 바퀴 중간에 페달을 달아 페달에 큰기어, 뒷바퀴에 작은기어를 장착하여 바퀴가 작으면서도 속도가 빠르고 하이휠자전거처럼 넘어질 위험이 적은 안전자전거가 탄생되었습니다. 

 

인류 최초의 자전거가 탄생하여 지금의 시초가 되는 핸들과 체인이 달린 자전거가 나오기 까지 8~90년의 세월이 걸립니다. 이후에도 자전거의 변천사에는 무었이 있을까요.

1. 뒷바퀴 허브에 라쳇, 프리휠이라고 일컷는 원웨이 베어링이 들어가고 그바람에 우리가 내리막 길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가게 되는 것이죠.

2. 제동장치. 예전에 자전거에는 프리휠이 없어 내리막에서도 페달이 계속 돌았습니다. 그리고 속도를 줄이려면 페달에 힘을주어 천천히 돌게 하였죠. 지금 픽시자전거와 같은 형태입니다. 그러다 뒤바퀴에 프리휠이 들어가면서 제동장치가 필요하게 되었죠. 지금은 프리휠로 인하여 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는 거의 없습니다.

3. 변속기. 오르막에서 좀더 적은힘으로 오르게 평지에서는 좀더 빨리 갈수있게 변속기가 장착되었습니다.

4. 완충장치. 쇽업쇼버

5, 후레임. 나무에서 철, 알루미늄, 카본, 티타늄등

등으로 계속적인 개량 발전이 이루어 져 왔습니다.

 

상주 자전거 박물관(054-534-4973)은 경상북도 상주시 용마로 415에 있으며 상주시에서는 외곽 15km정도 떨어진 낙동강지역인 경천대 관광지에서 얼마 안떨어진곳에 있습니다. 시설도 크고 자전거 종류도 많고 관리도 잘되어 있습니다. 개인이 하는것이 아닌 상주시에서 관리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박물관 같은곳은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으나 저의 경우라면 또한 자전거 매니아라면 한번은 꼭 들러 보아야 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