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덕에 울산에 내려와 근무하다보니 태화강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다고 하여 한번 나가 보았습니다.
정말 군데군데 시민공원답게 꽃도 많이 피어있고 가족나들이로 쉴수있는공간도 많고 또한 자전거 도로는 태화강을 따라 정말 시원하고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한참을 두리번 거리며 가다가 앞에 오는 자전거를 못보고 받을뻔 하였는데 앞에오시는 분께서 급 브레임크를 잡으시면서 소리치는 바람에 저도 가까스로 피했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신다면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태화강을 신삼호교를 건너 자전거 도로 끝지점인 다운동에서 시작하여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 끝까지 달립니다. 달리다 보니 태화강 옆에 십리대밭이 나옵니다. 말로만 듣던 십리대밭..
십리대밭 막 끝나는 지점에 십리대밭교라는 이쁜다리가 나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올라갈수도 있는데 보행자 안전을 위해를 걸어서 다니랍니다.
또 무작정 달립니다. 번영교, 학성교도 지나고 명촌대교가 나옵니다. 얼마 안가니 드디어 종점이 나옵니다. 계기판을 보니 약 10km정도 됩니다.
돌아서 오려고 보니 자전거 도로가 비포장 도로도 있습니다. 자전거 MTB 크로스컨트리 연습장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정없이 달려 보았습니다. 구불구불한 코스가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아 연습하기에는 좋았는데 거리가 짧고 구배가 없어 조금 개선되었으면 MTB연습장으로 딱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불편한 점은 동쪽으로 주행할때 자전거 도로의 경계블럭이 너무 높아 도로 우측으로 바짝 붙으면 페달이 경계블럭에 닫을까봐 조금 우려 스러웠습니다.
그것 말고는 한강도 타보고 청주 무심천도 타 보았는데 인도하고 구분도 확실이 되어있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제일 좋아 보였습니다. 다음 다른곳을 타 본다면 더 좋은곳도 있겠지요..
진짜 아쉬운 것은 명촌대교에서 자전거 도로 끝나는 지점쪽으로 크로스 컨트리 연습장 하나정도 있다면 전국에서 제일 멋진 자전거 코스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전국어디에도 있다는 소리를 못들어 보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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