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자전거

첼로 엘리엇 시그니쳐 S9(2015)

by 심훈의 자전거 2014. 10. 13.

 

로드 자전거를 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어떤것이 좋을까 고르고 고르다 국산 첼로 엘리엇 시그니쳐 S9를 구매했습니다.

경쟁대상은 자이언트 프로펠 어스벤스 SL2, 엘파마 FCR2 F9000, 첼로 엘리엇 S9 였습니다.

가격은 비슷하나 자이언트는 서울과 지방이 가격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구매하면 제가 지방인지라 A/S가 문제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재고가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국산을 이용하자고 고르던차에 첼로와 엘파마가 눈에 들어왔는데 첼로가 좀더 국산 디자인에 가깝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사실 엘파마는 휠을 DT 스위스 제품을 쓰고 가격이 좀더 비싼 탓도 있었습니다.

 

어쨋든 첼로를 구매 청주에서 한번 시험테스트 20km를 마치고 무작정 낙동강으로 가지고 나갔습니다.

낙동강에 막 도착하자 어떤분왈 이거 올해나온 신형 맞죠.. 예 신형입니다. 허~ 올해는 이쁘게 나왔네..

보는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봐도 디자인 괜찮은 같습니다.

 

아래는 저의 주관대로 느낌대로 써 보았습니다.

 

휠 구름성

로드의 관성력을 보았습니다. 허브의 구름성이라고 해야되나. 낙동강에는 많은 자전거가 다닙니다. MTB뒤에 따라다니다 내리막길에서 페달링을 하지않고 MTB와 비교하면 항상 추월을 했습니다.  항상 제가 뒤에서 브레이크를 잡아야 했으니까요.

낙동강을 가면서 수도없이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항상 제 자전거가 먼저가려고 하더군요. 왜 MTB와 비교하냐고 뭍는다면 제가 달리면서 비교해보고싶은 시간과 장소에 MTB밖에 없어서 이겠죠..

단지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서 가속이 붙을수도 있지만 저보다 무거워 보이는 사람도 간혹 있던데...

 

뒷허브 라쳇

첼로의 모나키 휠셋은 초센허브를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초센허브는 라쳇소리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타보니까 크긴 크더군요. 가다가 앞사람때문에 추월을 못하고하다보면 프리휠로 가는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라쳇소리에 비켜주는사람도 몇번있었으니까요.

큰소리가 나는 자전거를 한번 타보고 싶었으나 어떤경우에는 다른사람 주행하는데 신경 거슬리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구동계

구동계는 듀라에이스이며 제가 평가할 수준은 아닐정도로 부드럽게 잘 작동이 되었습니다.

 

후레임

후레임이 소프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15년도에 후레임은 강성을 높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자전거에 무식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출발, 언덕, 댄싱을 해도 그냥치고 나갑니다. 저같은 저질체력이 30~35km가 평속이고 자전거를 타고 40km찍어봤습니다. 내리막에서 50km가되니 이러다 빵구나면 황천행이지 싶습니다. 자꾸 브레이크에 손이갑니다. 그런데 타면 탈수로 조금씩 대담해 집니다.

 

휠은 카본 50mm하이림인데 조심 주행하느라고 했지만 워낙 장거리다보니 주행중 몇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휠은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하이림의 단점인 측풍에는 역시 부담이 있습니다. 낙동강 종주 마지막날 태풍 "동퐁"이 온다고 하는데 역시 측풍바람이 좀 세면 자전거가 휘청거립니다.

 

안장

사실 이번에 자전거를 구매후 2일만에 낙동강 종주를 나가면서 가장우려했던것이 안장이었습니다.

지난번에 MTB를 타고 충주에서 문경세제를 넘어 안동까지 가는동안 안장과 닫는 부분이 너무 아팟으며 집에 도착해보니 안장과 닫는 부분의 피부가 짓물러서 모두 벗겨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장을 셀레이탈리아, 피직 등 여러가지로 바꾸어가며 테스트를 하고 있던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장착된 도미니크 라피네 안장은 저에게 고통없이 부산까지 가게한 안장이었습니다. 이 안장이야 말로 각자의 성향이 있어 좋다 안좋다 이야기 할수없지만 저한테는 아주 좋았습니다.

 

MTB와 하이브리드만 타던 제가 로드에 대하여 무었을 알겠습니까만은 이번 낙동강 종주하면서 저한테는 좋은자전거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국산자전거에 신뢰가 가지않아 주로 몇대째 자이언트만 이용하다가 이번에 국산을 구매했는데 우리나라 자전거도 기술력이 있구나 싶고 충분이 발전할수 있다고 보여졌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자전거 인구가 더 발전할수있도록 애용해 주어야 겠죠..

 

주의점 : 이번에 낙동강 종주를하면서 타이어에서 뽀각 뽀각소리가납니다. 확인해보니 튜블러와 휠 사이에 본드가 없습니다.

새로 장만하시는 분들은 꼭 확인해 봐 주세요.

'나의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컴번트 자전거를 장만했습니다.  (0) 2023.09.05
자이언트 앤썸X0  (0) 2009.10.05
IBIS MOJO  (0) 2009.05.05
MTB가 뭔데 산을 가고 싶다..  (0) 2009.03.26
나의 세번째 자전거 자이안트 FCR Alliance  (0) 200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