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및 일반여행

속리산 정이품송

심훈의 자전거 2024. 4. 19. 19:44

오늘은 청주에서 속리산을 한번 가보자고 출발했습니다.  한바퀴는 100km조금 넘는 코스입니다. 15AH 배터리 2개면 150km정도 주행하니 배터리 2개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조배터리 10AH짜리도 가지고 갑니다.

피반령을 지나다 매점아주머니에게 커피한잔 사 마시고 보은군을 지나 속리산면을 들어가는데 말티재 입구에서 배터리가 떨어집니다. 주행거리를 보니 51km 입니다. 어쩐일일까 하면서 아직 7~8km는 더가야 속리산인데.. 여기서 말티재도 넘어가야 되는데 배터리 모자라는것 아니야??? 배터리를 갈아끼우고 내비를 검색해보니 청주서 부터 속리산면까지 전체가 오르막입니다. 그중에도 피반령과 말티재의 높은 고개가 있구요.. 그러면 돌아가는 길은 내리막이 많을테니 조금 위안을 가지며 계속갑니다.

드디어 정2품송이 보이네요.

시간은 점심시간이고 속리산까지 왔으니 산채비빔밥은 정석입니다. 더 고급진 더덕산채비빔밥 뭐 이런것도 있지만 가장 기본에 충실한것으로 먹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법주사 입장료가 작년에 없어졌다는데 한번 들어가볼까 했으나 매표소에 세워놓고 걸어가야 한답니다. 속리산은 자주 왔던 곳이라 법주사는 지나치기로 하고 다시 집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올때는 거의 국도로 왔는데 갈때는 호젓한 산길로 내비가 안내를 합니다.

 

하천을 건너기도 하고

 

하천을 따라가기도 하고

 

하면서 즐거이 보내다 역시 청주가까이 오니 차들도 많아지고 혼잡하기도 합니다.

하여간 즐거운 하루를 잘 보내고 자전거 덕분에 속리산가서 산채비빔밥 점심도 먹고 집에서 쉬는 중입니다.

배터리가 없는 상태에서 자전거 주행이 많이 무거운데 점검을 한번 받아봐야 되나 싶습니다. 저의 체력이 떨어져 힘든것인지 자전거가 이상이 있어 무거운 것인지 자문을 구해봐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