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의 모터출력과 밧데리출력
전기자전거를 타는 많은 분들이 모터의 출력과 밧데리의 출력을 혼돈하시는 분이 많기에 이해를 쉽게 하기위하여 한줄 작성해 봅니다.
먼저 출력이란 흔히 W(와트) 또는 KW(킬로와트)라고 표시합니다.
또한 와트는 V x A로 표시합니다.
제가 많이 사용하는 48V 15Ah 밧데리는 720Wh입니다.
여기에 h는 시간을 표시하는 단위로 이밧데리는 한시간 동안 720W의 전기를 내보낼수 있는 밧데리란 것입니다. 제가 시간당 72W를 사용한다면 10시간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자전거 모터에 대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자전거에는 CYC PRO2의 모터가 달려있습니다. 출력은 2KW로 알고 있습니다. 72V밧데리를 사용하면 5KW까지 나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찌하였든 제자전거에 위 밧데리를 달고 평지길 주행하면 시간당 200~300W정도 사용되니 저의 경험으로는 2~3시간 정도 사용하고 80~90km정도 주행을 합니다.
제가 사람도 없는 곳에서 최대의 속도로 주행을 해본결과 1600W의 전력을 소모했습니다.
속도는 약50~60km/h인데 이렇게 주행을 한다면 밧데리가 아마 30분도 못쓰겠지요.
여기서 밧데리는 모터에 얼마나 전력량을 공급해 줄수 있느냐의 출력이고 모터는 얼마나 많은 힘을 낼수 있는냐의 출력입니다.
자동차로 비료하면 밧데리는 연료탱크 크기와 모터는 엔진의 출력과 비교됩니다.
모터의 출력(엔진출력)이 높으면 험한길을 올라갈수 있고 빨리 갈수 있고(이는 권장하지 않음) 등등의 장점이 많습니다. 평지를 달리는데는 200~300W모터의 자전거로도 전혀 문제가 없고 장거리를 가거나 할때는 1kw이상, 산을 오르거나 임도를 가려면 1.5kw이상이 유리할것입니다.
밧데리의 출력(연료탱크크기)이 높으면 얼마나 오랬동안 모터에 전기를 공급할수 있는냐, 이는 얼마나 멀리갈수 있느냐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업무용이나 장거리의 경우에 용량이 큰 밧데리 또는 스페어 밧데리를 가지고 다닙니다.
출력이 낮은 자전거로 언덕을 오르다 보면 컨트롤러가 과열되어 모터가 멈추는 등의 불상사가 생깁니다. 물론 세워놓고 컨트롤러 식히면 또다시 주행할 수가 있습니다.
결론은 자전거 출력이 얼마냐고 묻는 것은 모터의 출력이며 밧데리의 출력을 물으면 밧데리의 용량을 말씀하셔야 합니다.
또하나
가끔 밧데리를 중고 판매하시면서 밧데리가 몇볼트나오니 상태가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위와 같은 밧데리를 가정했을 때 완전충전하고 컷오프까지 방전하여 낼 수 있는 용량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저의 밧데리를 가정하여 720Wh의 밧데리인 경우 90%인 650W정도까지는 몰라도 70~80%는 사용수명이 많이 저하되었다고 봅니다.
밧데리 위의 사진은 전전압 정전류 방전기이며 밧데리 오른쪽 사진은 밧데리 용량계입니다. 이도 정확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확인은 가능합니다.
여담) 중국에서 무전기용 밧데리12V30A를 구입했는데 위의 장비로 측정해보니 용량이 12V23A로 20%정도 부족했습니다. 수긍할수 없다고 바꿔달라고 하니 보내주면 확인하고 바꾸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내 주겠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의 어떠한 선박도 비행기도 안실어 준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오는데 반품 또는 교환은 거의 불가합니다. 하는수 없이 포기 했습니다. 여러분다 중국에서 밧데리 주문은 고려해 보셔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