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국토종주

국토종주 아라뱃길에서 팔당까지

심훈의 자전거 2013. 5. 19. 12:05

올해들어 처음으로 아라뱃길에서 팔당까지 다녀왔습니다.

 

아라뱃길과 서울한강을 종주했습니다.

처음 인천의 아라뱃길 종점을 찾으니 정서진이라는 곳입니다. 근데 이곳을 찾아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인천 시외버스나 고속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한참을 가다가 계양역에서 갈아타고 검안역에서 내려 약 6~7km를 가야 정서진이 나옵니다. 여기에 아라여객터미널이 있습니다. 여기서 약 500m정도 바다쪽으로 나가면 아라뱃길 종점 및 인증스탬프 찍는곳이 나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가지않고 지방에서 올라가기 쉬운 김포공항으로 갔습니다.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내려 지하철로 2정거장이 검암역입니다. 전국 지방에서 거의 김포공항가는 버스는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공항에서 지하철타면 요즘 거의 모든 지하철 마지막 칸과 첫번째 칸은 자전거를 실을수 있도록 허용된것으로 압니다. 지하철타고 검암역에서 내려 아라뱃길 종착지 까지 갔습니다.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바닥에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습니다. 인천에서 부산까지 시발 및 종착지가 되겠죠.

 

아라뱃길은 참으로 시원하고 전망도 좋았습니다. 다만 유람선이 한척 다니는것 빼고는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중간 중간 전망대도 있고 사람들이 나와 휴식도 취하고 좋았습니다.

 

 

아라뱃길은 자전거 코스로서는 20여km밖에 되지않는 짧은 코스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도 많고 자전거도 많아 활기차 보였습니다.

어느덧 아라한강갑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 사진에도 보이다 싶이 오고가는 사람이 계속입니다.

누가 뭐래도 예전에 자전거 도로가 없어 국도로 여행을 하던 저는 지난번 정권에 자전거 도로는 진짜 잘만들어 주신것 같습니다. 이 끝도 안보이는 무수한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운동함에 따라 국민들이 건강을 지키고 또한 여가를 즐겁게 보낼수 있도록 하여 주신데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아라뱃길은 자전거 고쳐주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으며 토스트 커피 생수등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곳도 많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서울로 입성입니다.  서울로 들어서는 순간 소음이 귀를 찌릅니다. 자전거 도로옆으로 도심의 차량이 질주를 하니 소음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제가 다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서울 한강 자전거 도로가 먼지와 소음으로 가장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울에서 한강변을 자전거로 달리다 보니 한강 자전거 도로는 따끈한 음식보다는 정해진 장소에 24시간 마트같은곳에서만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빵 또는 과자 컵라면등등..

뚝섬으로 가는 코스와 광나루로 가는 코스가 있었으나 계속직진을 하다보니 광나루가 나옵니다.

광나루로 가다보니 무슨다리인지는 모르겠는데 어떤분께서 섹스폰으로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다리도 쉴겸 한참 구경을 했습니다. 역시 서울이라 그런지 이런 꽁짜문화공연도 있네요.

 

팔당에 도착해서 토스트 한개를 먹고 지하철로 강남터미널로 고속버스로 청주로 돌아 왔습니다.

또 한개의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아직도 새제길과 낙동강, 지난번에 영상강을 종주하다가 다하지 못한코스도 있고 가야할 곳이 많습니다. 아라뱃길, 서울한강길, 남한강길, 금강길, 영산강(목포~나주)를 완주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