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하천 자전거길

한강 자전거도로를 달리다.

심훈의 자전거 2010. 5. 6. 22:37

 

한강을 한바퀴 돌고 잠수교앞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충청도 사람이 무심천만 돌고 돌다가 직장때문에 포천에서 살다가 이제 또 발령이 나서 지금은 서초구에서 근무합니다.

전부터 많이 들은 이야기 지만 한강의 자전거 도로가 잘되어 있다고 해서 언젠가는 한번 라이딩해 보리라고 마음먹던차에 어린이날 휴일을 이용해서 한번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장거리가 될지몰라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행주대교를 향해 달렸습니다. 잠실대교에서 출발해서 자전거 도로에 접어드니 청주와는 다르게 자전거 도로가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부러움이 밀려듭니다. 청주의 자전거 도로는 우레탄을 깔아놓았는데 울퉁불퉁하여 MTB는 괜찮으나 하이브리드는 영 아닙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는 군데군데 좁은곳도 있지만 대부분 넓게 잘되어 있었으며 옆의 강을 따라가니 시원함도 그만이었습니다.

약 한시간을 달리니 행주대교가 나옵니다. 거리는 약21km ... 도착기념으로 한장..

항상 제가 사진을 찍다보니 주인공은 빠집니다.

 

다른사람들은 옆길로 어디론가 계속갑니다. 저는 행주대교까지만 계획하였기에 여기서 반환합니다.

 

과연 이길은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서 돌아옵니다.

내려오다보니 자연의 풍광이 좋아 주인공의 자전거를 세워놓고 한장찍습니다..

 

 참으로 시원한 풍광을 뒤로하고 달리다보니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이제는 인증샷이라고 해야 하나요??

 

내려가다 보니 여의도에 접어들면서 사람이 점점 많아 집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아 앞으로 갈수가 없습니다. 또한 여의도 시민공원에 놀러나온 사람도 너무나 많아 위험하기도 합니다. 몇번 부딧힐 순간을 넘기고 나니 63빌딩이 보입니다.

 

 

사람이 많다는것을 찍으려 하면 자전거 행렬이 없어지고 가려고 하면 한 무리가 몰려들어 앞으로 빨리 못가게하고...

어느덧 잠실대교에 도착하니 분수쇼를 합니다.

 

앉아서 한참을 쉬면서 보니 올라가는데 1시간 내려오는데 1시간 40분 걸렸습니다.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다는것과 돌아와서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지 알것 같습니다. 얼굴을 문지르니 잔모래가 손에 묻습니다. 

한강에서는 마스크를 꼭쓰고 안전운행을 한다면 참으로 좋은 코스임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