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 시승기념 맨땅에 헤딩...ㅋㅋ
아이비스 모조를 구입하여 자전거를 익히고자 우선 아침 산책코스인 서파검문소를 향해 달렸습니다. 공기는 시원하고 좋은데 이 올마란 자전거 역시 하이브리드자전거와는 차이가 많네요.. 기어 단수를 조금 낮추면 페달링은 쉬운데 속도가 느리고 단수를 올리면 좀 힘이드네요..
중간에 소학리라는 곳에서 마을길로 들어서니 아침이라 차들은 다니지 않고 과속방지턱이 눈에 띄입니다. 저것을 이용해 점프를 연습하자.. 하는 생각이 미치자 달리기 시작합니다. 과속방지턱에 이르러 앞샥을 깊이 눌럿다 앞바퀴를 들면서 점핑을 했는데 느낌이 약 10cm정도 밖에 되지않는같아 다시한번하기로 마음먹고 반대편 언덕으로 올라 가서 약간의 내리막길을 이용하여 탄력을 붙였습니다.
과속방지턱에 이르러 똑같이 행동을 했는데 타이밍이 좋지 안았습니다. 떳는가 싶은데 순식간에 앞바퀴가 땅을 보면서 앞바퀴착지 뒷바퀴 옆으로 가더니 사람이 앞으로 넘어가네요.. 속도에 앞으로 구르면서 기억에 자전거 하이바 쓴채로 땅에 키스하고 땅에서 두바퀸가 구른다음 남들 볼새라 일어나서 자전거 챙겨 집으로 왔습니다.
후유증 : 바지가 아스팔트에 긁히면서 무릅부위 약 20cm 찟어짐.
노스페이스 등산잠바 왼팔 약 10cm찟어짐.
하이바 왼쪽상단 아스팔트에 긁음.
신체 후유증 : 좌우 무릅, 왼쪽 팔꿈치, 왼쪽 고관절부위 긁힘
왼쪽 손목 시큰거리고 아픔.
병원 방문하여 왼손목 x-ray찍어본 결과 뼈는 이상없다고 함. 아무래도 인대가 늘어난것 같음.
지금현재 약 2주정도 되었는데 각부위 이제 딱지 떨어지기 시작함.
손목은 아직도 시큰거림.
이정도면 신고식은 제대로 한것인지요?? ㅋㅋ
요즘은 점프는 고사하고 약천사나 주금산 등 가까운 곳에 올라가 잠시 내리막타는 기분만 냅니다. 자전거를 몸에 충분히 익힌다음 해야 할것 같습니다. 어제도 약천사 지나서 올가가는데 점점 경사가 가파라 지는데 과연 내려올수 있을까 싶은데 내려왔습니다. 경사 가파른 지역에서는 또 뒤집어 지는줄 알았습니다. 다행이 넘어지지 않고 내려왔지만 식은땀이 나더군요. 근데 올마를 타고 산에가서 산뽕을 맞는다는데 이거이 타면 탈수록 재미있습니다. 저는 30분 올라가서 5분정도 내려온것 같은데 시간날때마단 자꾸생각나는것이 이게 중독되면 참 곤란할것 같습니다. 카메라를 안가지고 가서 사진을 못찍은것이 아쉽네요..
자전거 샥의 작동범위가 점점넓어지는것도 재미있구요..
손목은 계속 시큰거리는데 자전거 탈때는 모르겠다가 내리고 나면 또 시큰거리네요..